대한축구협회는 1일 열리는 한국 축구 월드컵대표팀의 마지막 국내 평가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경기(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때 서울광장에서 거리응원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축구대표팀 경기의 거리응원이 펼쳐지는 것은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이후 4년만이다.
KT를 비롯한 대한축구협회 공식 파트너사, 대표팀 서포터스 '붉은악마'와 함께 펼치는 이번 거리 응원은 저녁 8시에 시작하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경기를 서울광장에 설치된 대형스크린을 통해 단체 관람하면서 진행한다.
경기 킥오프 두시간 전인 저녁 6시부터는 힙합 레이블 VMC의 넉살, 딥플로우, 우탄, 오디, 힙합 뮤지션 페노메코, 그리고 트로트 가수 설하윤의 공연이 펼쳐진다. 거리응원에 참가하는 팬들에게는 스마트폰 플래시에 붙이는 '레드라이트 패키지'를 지급해 서울광장에서도 전주월드컵경기장과 같은 붉은 불빛의 물결을 만들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 이정섭 마케팅팀장은 "출정식 경기가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는 기회인 것처럼, 내일 응원도 러시아 월드컵 기간중 실시할 거리응원에 대비해 국민들의 응원 DNA를 다시 일깨우기 위한 리허설"이라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