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전에서 세이브를 따낸 최충연(삼성 라이온즈)은 임무 완수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충연은 30일 대구구장에서 펼쳐진 KT전에서 팀이 4-3으로 앞서던 8회초 심창민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8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최충연은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치면서 팀의 1점차 승리를 지킴과 동시에 올 시즌 첫 세이브를 달성했다. 시즌 기록은 1승 1패 3홀드 1세이브가 됐다.
최충연은 "처음부터 2이닝을 던지라는 이야기를 듣진 못했다. 일단 1이닝을 막고 내려오자고 생각했다"며 "코치님이 '1이닝만 더 힘내라'는 말을 해줘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팀 동료 모두 나를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무조건 막는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던졌다"고 덧붙였다.
대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