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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순탁 음악작가 "방탄소년단 '빌보드 200' 1위, 싸이보다 대단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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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음악작가 배순탁이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200' 1위에 대해 싸이와 비교해 눈길을 끌었다.

배순탁 작가는 29일 방송한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출연해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앨범차트 1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의 위업에 대해 엄지를 들었다.

그는 "특히 방탄소년단의 이번 앨범 1위가 더 대단한 것은 지난 앨범에 이은 두번째 연속이라는 점"이라며 지난해 발표한 '러브 유어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로 '빌보드 200'에서 총 30주간 머물며 7위까지 올랐던 기록을 언급했다.

이어 "싸이와 비교했을 때도 더 대단하다"며 그 이유로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강제 진출에 단발성 느낌이 있었는데 방탄소년단은 자신들의 힘으로 팬들과 함께 대기록을 일군 측면이 크기 때문에 더 기대된다. 또한 앞으로도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한동안 지속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DJ 배철수는 "싸이 씨의 강남스타일의 인기도 대단했고, 이어진 앨범 '젠틀맨'도 차트에 오르며 선전했다"고 덧붙였다. 싸이는 2012년 세계적으로 히트한 '강남스타일'로 '핫 100' 7주 연속 2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기세를 몰아 싸이는 2013년 신곡 '젠틀맨'으로 '핫 100' 12위에 안착하기도 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메인 앨범차트에서 지난 18일 공개한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로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4일까지 집계된 앨범 수치에서 13만 5000점을 획득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는 2018년 그룹 앨범 판매량 중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자 2006년 이후 영어가 아닌 외국어로 된 앨범 가운데 최초의 기록이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