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리온의 전정규(35)가 은퇴를 택했다.
KBL은 자유계약선수(FA) 원소속구단 재협상 마감일인 28일 선수들의 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전정규는 재협상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결국 코트를 떠나게 됐다.
200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인천 전자랜드에 지명된 전정규는 2007~2008시즌부터 오리온으로 옮겨 이후 줄곧 오리온에서만 뛰었다. 정규리그 476경기에 나와 평균 5.8점에 1.6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당 3점슛 1.2개로 정확한 외곽슛이 주무기였다.
오리온에서는 전정규 외에 조효현, 이호영, 조의태, 이승규 등 5명이 은퇴했다. 부산 KT에서 FA로 풀린 천대현(34)도 원소속구단 재협상에서 합의를 보지 못해 유니폼을 벗게 됐다. 이밖에 천대현, 안정훈, 류지석(이상 KT), 조한수(삼성), 김종근(전자랜드), 김동희(모비스) 등 11명이 은퇴했다.
한편, 차민석(삼성)은 연봉 5000만원, 박준우(KCC)는 연봉 3500만원에 각각 1년 재계약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