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우 박세완이 삼각 로맨스를 예고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에서는 박세완이 과거 자신을 응원해주던 친구임을 재형(여회현 분)이 직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극중에서 박세완은 고교 시절 뚱뚱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아이들에게 놀림을 당한 뒤 독하게 살을 뺏다. 특히 학창시절 다른 이들과 달리 유일하게 자신의 편을 들어주던 재형(여회현 분)에게 반해 어른이 된 후에도 좋아하고 있는 상황으로 자신을 몰라보는 재형에게 과거를 들키지 않으려 고군분투 중이다.
이날 박세완은 고교 동문인 김대리의 컴퓨터에서 과거 사진을 삭제한 뒤 마음의 평안을 되찾은 듯 보였다. 하지만 사진이 삭제된 것을 발견하곤 김대리가 박세완을 의심했다.
이 가운데 문식(김권 분)이 흑기사를 자처했다. 그동안 문식을 안 좋게만 생각하던 박세완은 고맙다는 말을 전하며, 미묘한 관계 변화를 보였다. 이와 함께 문식이 박세완에게 관심이 있는 듯한 모습이 그려지기도 해 두 사람의 앞으로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재형이 박세완이 써놓은 쪽지를 보고는 학창시절 남몰래 자신을 응원해주던 이와 동일 인물임을 짐작하고, 과거 박세완이 몰래 남겨둔 쪽지들을 간직하고 있는 모습과 함께 지금의 쪽지를 비교하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어 시청자들의 흥미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렇듯 박세완은 재형에게 숨기고 싶던 과거가 밝혀질지 궁금증을 모은 동시에 문식과는 둘만의 비밀을 쌓으며 돈독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박세완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펼쳐질 세 사람의 삼각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이 수직 상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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