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센스."
브라질 국가대표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이 최근 불거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이적설에 대해 반응했다.
그는 마드리드 이적설에 대해 '넌센스'라고 일축했다고 외신들이 28일 전했다.
네이마르는 현재 브라질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훈련하고 있다. 그는 러시아월드컵 본선을 준비하고 있다. 브라질은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서 스위스, 코스타리카, 세르비아와 같은 E조에 속해 있다. 브라질은 이번에 통산 월드컵 6회 우승에 도전한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여름 역대 최고 이적료 2억220만유로, 우리나라 돈으로 거의 3000억원에 육박하는 거액에 FC바르셀로나에서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그는 팀 내 동료들과 불화설, 감독과의 의견 차이 등으로 팀에 녹아들지 못했다. 그리고 시즌 중반 발가락 부상으로 긴 공백이 있었다. 그 와중에 네이마르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와 접촉 중이라는 보도가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지금 나는 브라질 대표팀에 초점을 맞히고 있다. 사람들은 넌센스 같은 얘기를 하고 있다. 답할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네이마르는 자신의 향후 거취에 대해 말을 아꼈다. 하지만 그는 최근 예전 FC바르셀로나 사령탑으로 함께 했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맨시티)과 함께 일하고 싶다고 했다. 맨시티 이적 가능성은 보인 것이다. 또 영국 언론들은 맨유가 네이마르와 접촉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파리생제르맹은 네이마르가 좀더 보유하고 싶어 한다.
그는 아직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다고 했다. 지난 2월 다친 발가락이 회복되고 있는 중이다. 약간의 불편함이 있다. 그는 조별리그까지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월드컵 개막은 6월 14일이다.
네이마르는 "좋아지고 있다. 적응해가는 중이다. 약간 불편하기는 하지만 고통스러울 정도는 아니다. 아직 100%는 아니다.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다. 마음을 편하게 먹고 있다. 아직 시간이 남았다. 월드컵이 시작하면 100%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1주일 소집 훈련 기간 동안 드리블과 패싱 훈련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브라질 대표팀은 28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영국 런던으로 이동했다. 본격적인 유럽 적응에 들어간 것이다. 브라질은 6월 4일 리버풀에서 크로아티아와 평가전을 갖는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