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과 안산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부천과 안산은 2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2 13라운드 맞대결에서 팽팽한 공방전 끝에 1대1로 비겼다. 부천은 2연패 뒤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시즌 7승1무5패(승점 22점)로 2위를 지켰다. 안산은 5승4무4패(승점 19점)로 5위.
두 팀은 미드필드 진영에서 치열하게 맞붙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안산이 연이은 중거리 슛으로 부천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21분에는 왼쪽에서 코너킥 기회를 얻었다. 장혁진이 크로스를 올렸고, 공은 문전에 밀집한 공격수와 수비수들을 지나쳤다. 이 때 골문 오른쪽으로 쇄도하던 신일수가 헤딩 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신일수의 시즌 첫 골이었다. 안산은 전반전 끝까지 1점의 리드를 지켜냈다.
부천도 후반전 반격에 성공했다. 후반 15분 페널티박스 우측에 위치한 이현승이 골키퍼가 나온 걸 보고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왼쪽 골망을 갈랐다. 막판까지 두 팀이 번갈아 가며 득점 기회를 맞이했다. 특히, 안산은 상대 수비진에서 계속해서 오픈 찬스가 생겼다. 그러나 결정력이 아쉬웠다.
부천과 안산은 접전 끝에 추가 골을 넣지 못했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