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2018년 제1차 팬 프렌들리 클럽상을 수상했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팬 프렌들리 클럽에 선정된 부산 아이파크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지난 24일 공개한 K리그2 1~12라운드의 관중 유치 성과와 그라운드 관리상태, 마케팅 성과에서 미디어 투표를 통해 선정되는 가장 팬 친화적인 '팬 프렌들리 클럽'에 선정됐다.
연맹은 다양한 팬 참여 경험 제공은 물론 CSR(사회공헌활동)과 각종 편의시설 구비 등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를 통해 기존 팬들의 만족도를 극대화하며 새로운 팬층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인 방송이 주목받는 최근 트렌드를 고려해 '아이파크 TV'로 선수와 팬들의 소통을 극대화 하고, 도심지역에 실내 풋살장을 열어 유소년 보급반 운영과 연계시키고 있다며 수상자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실재 부산 구단은 팬 중심 MD스토어 운영을 위해 코레일유통이 운영하는 스토리웨이 편의점 부산역 2개소에서 MD상품을 상시로 판매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을 확보했다. 일 평균 6만명, 연평균 2000만명이 이용하는 부산역에 위치한 스토리웨이 편의점을 팬 중심 MD스토어로 운영 중이다.
팬 서비스 강화를 위해서는 '아이파크TV'를 구축해 2주에 한 번씩 팬들과 선수단이 만날 수 있는 고정 라이브 토크 프로그램을 신설해 부산 팬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을 자체 콘텐츠로 생산하고 있다.
팬 서비스를 강화를 위해 경기장 내에 2개의 스토리웨이 편의점을 입점시켰고, 팬 일정 관리를 위한 캘린더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K리그 최초의 프리미엄 실내 풋살장인 'THE KICK OFF'를 운영하며 지역 어린이들이 유해 환경 걱정 없이 풋살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킥오프에서 운영되는 부산 아이파크 보급반 '아이키즈' 축구교실로 자연스레 유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CSR활동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문화 소외 계층을 위해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와 함께 캠코 희망울림FC를 2기로 출범해 부산 지역 6개 학교 144명을 대상으로 주 1회 축구교실운영, 여름방학 1박2일 축구캠프, 오사카 축구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맥도날드와 함께하는 학교 방문 축구교실을 통해 부산 지역 연간 110개교를 방문하며 총 2만여명을 대상으로 축구 방문 교실, 지도자 연수 프로그램, 축구 용품 지원을 하고 있다.
부산시 서부교육지원청과 함께 직업 체험 교육인 '감성UP! 스포츠와 함께 미래 톡톡!'프로그램을 통해 축구 산업 종사 희망자에게 진로체험 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여성 팬 확보를 위해서는 학교 방문 프로그램인 '하이스쿨! 하이 아이파크!(Hi! school. Hi Ipark)' 프로그램을 지난해보다 새롭게 업그레이드해 진행하고 있다.
지난 주말 홈 경기에서는 '하이스쿨! 하이 아이파크'에 참여한 삼성여고 전교생을 홈 경기장으로 초청해 댄스동아리 럭스(luxe)의 공연, 한영준 교장의 시축 행사 등을 진행하며 경기장 방문까지 유도하고 있다.
최만희 부산 아이파크 대표이사는 "제1차 팬 프렌들리 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 부산 아이파크가 펼치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들이 부산 지역민들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팬 중심의 마케팅 활동을 개발하고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