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이건 분명히 '그린라이트'야!"
tvN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 이성경-한승연의 찜질방 '작전 모의' 회동 현장이 포착됐다.
이성경은 tvN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극본 추혜미/연출 김형식/제작 스토리티비)에서 타인의 수명시계를 보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앙상블 전문 뮤지컬 배우 최미카 역을 맡아, '운명구원의 남자' 이도하(이상윤)에게 적극적인 유혹을 펼치고 있다. 한승연은 최미카의 둘도 없는 절친이자 뮤지컬 조연출 전성희 역으로, 최미카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 진심 어린 면모를 보인다.
무엇보다 이성경과 한승연은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에서 최미카(이성경)의 수명시계에 대한 비밀을 공유하며, 운명을 거스르지 못하는 최미카의 시한부 삶에 함께 눈물을 흘려 시청자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든 상황. 그러나 최미카의 수명시계가 이도하(이상윤)를 만날 때마다 서서히 멈추게 된다는 사실을 발견하면서, 전성희가 '이도하 유혹하기' 작전을 적극적으로 기획, 최미카와 더불어 '운명 반전'을 노리는 행보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 최미카와 전성희가 '이도하 꼬시기' 중간 점검 차 찜질방 회동 중인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모은다. 최미카가 전성희에게 그간의 '썸'에 대한 전말을 고백하며 조언을 구하는 장면. 불가마의 열기 탓인지, 본인의 마음 때문인지 절로 볼이 발그레해진 최미카와 최미카 쪽으로 몸을 기울인 채 이야기를 듣고 있는 전성희의 모습이 눈길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시무룩한 표정의 최미카와 단호한 표정의 전성희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이들의 '작전 모의' 내용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장면 촬영에서 이성경과 한승연은 찜질방 '3종 세트'인 양머리와 식혜, 맥반석 계란을 준비해, 계란을 하나씩 까며 대화에 집중하는 모습으로 '절친 회동'의 현실감을 높였다. '볼 빨간 최미카'로 변신한 이성경은 한승연과 대화 도중 다소 마음이 심란해지는 표정 연기를 섬세하게 표현해냈고, 한승연은 뮤지컬 조연출다운 카리스마를 드러내며 이성경을 강하게 설득하는 '언니'같은 면모로 대화를 이끌었다.
제작진 측은 "해당 신을 통해 극중 유일하게 최미카의 수명시계에 관한 비밀을 공유하고 있는 두 사람의 흥미진진한 '핑퐁 대화'가 펼쳐지면서 궁금증을 유발한 것"이라며 "지난 방송에서 이도하 꼬시기 작전을 '대 실패'한 두 사람이 어떤 새로운 계획을 세우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은 수명시계를 보는 시한부 인생의 최미카가 불안장애를 지닌 재벌 이도하를 만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로맨스를 그리며 방송 첫 주부터 '판타지 로맨스' 마니아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나아가 이성경이 대역 없이 소화한 두 번의 '뮤지컬 오디션' 장면이 방송 후에도 꾸준히 회자되며 화제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 3회는 28일(월)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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