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김원중이 최악의 투구에 헤드샷 퇴장까지 당했다.
김원중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9안타(3홈런) 2볼넷 2사구 3탈삼진 7실점을 기록한 후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1회를 무사히 넘긴 김원중은 1-0으로 앞서던 2회 선두타자 김민성에게 솔로포를 맞으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후속타자 송성문은 삼진 처리했지만 김혜성에게 좌중간 3루타를 맞고 주효상에게도 중전 적시타를 내줘 역전당했다.
3회에는 홈런 2방으로 허용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임병욱과 마이클 초이스의 연속 안타에 이어 박병호가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장영석에게 다시 좌전 2루타를 허용한 후 김민성은 중견수 뜬공 처리했지만 송성문에게 투런포를 내줬다. 1-7.
2-7로 한 점을 따라붙은 4회 마운드에 선 김원중은 2사 2,3루에서 넥센의 6번타자 김민성을 상대했다. 3B1S에서 김원중은 4구 141㎞ 패스트볼을 던졌지만 공이 빠지면서 장영석의 머리에 맞았다. 김원중은 자동 퇴장 당했고 투수는 구승민으로 교체됐다. 장영석은 대주자 허정협으로 바뀌었다.
고척=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