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영화 패러디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에픽하이의 '현재상영중' 포스터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25일 오전 11시 YG엔터테인먼트 공식 SNS에는 에픽하이의 소극장 콘서트 '현재상영중' 스팟 영상이 게재됐다. 오는 7월 공연을 앞두고 5월 29일 오후 8시 인터파크에서 티켓 오픈하는 '현재상영중'을 미리 만날 수 있는 영상이다.
'현재상영중' 스팟 영상에서는 '포스터 찍기 위해 콘서트하는 그룹'이라는 별명처럼 에픽하이의 재기 넘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패러디 포스터를 촬영하며 원작의 주인공으로 변신한 에픽하이가 콘서트의 꽉 찬 재미를 예고했다.
투컷과 미쓰라는 각각 투첸과 미블리로 변신해 '범죄도시'를 패러디한 '붐뱁도시'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이어 투컷은 여고생으로 분장해 '여고괴담'을 연상케 하는 '여보괴담' 포스터를 촬영했다. 미쓰라는 '관상' 주인공들로 분장하며 '관종' 포스터를 만들었다. 미쓰라는 포스터 촬영 중 "성형수술을 하고 올 수도 없고…"라며 푸념 섞인 소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타블로, 투컷, 미쓰라는 '신과 함께' '웰컴 투 동막골'을 패러디한 '진과 함께' '웰컴 투 메리홀' 포스터를 완성했다. 에픽하이는 '현재상영중' 티켓 오픈일과 시간을 공지하며 "절대 놓치지 마세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라고 인사를 전했다.
에픽하이는 패러디 영화 선정에서 내용 구성, 세트리스트까지 콘서트의 완성도를 위해 공을 들여 준비 중이라는 후문이다.
'현재상영중'은 지난 2015년, 2016년 총 16회 공연 전석 매진 후 추가 좌석 오픈까지 이뤄진 에픽하이의 소극장 콘서트다. 올해는 7월 20~22일, 27~29일 총 8회 공연으로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열리고, 5월 29일 오후 8시 인터파크에서 티켓 오픈한다.
에픽하이는 높은 공연 완성도와 수많은 히트곡, 몸을 아끼지 않는 무대 매너로 콘서트마다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올해 '현재상영중'도 좌석을 확보하기 위한 관객들의 치열한 티케팅 전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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