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라이언 피어밴드의 복귀 경기가 확정됐다. LG 트윈스전이다.
KT 김진욱 감독은 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어깨 통증으로 모습을 감췄던 피어밴드 소식을 전했다. 김 감독은 "피어밴드가 25일 LG전에 등판한다. 현재는 피곤한 상태"라고 했다.
피어밴드는 올시즌 7경기에 나와 1승3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중이었다. 승수는 많지 않았지만 노련한 투구로 괜찮은 투구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1일 두산 베어스전 등판 후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일단 엔트리에서 뺐다. 많이 예민하고, 국내 검진 결과에 확실한 믿음을 갖지 못하는 피어밴드이기에 미국에 자료를 보내 검진을 요청했다. 그 결과 큰 문제가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하지만, 피어밴드 본인이 계속해서 불편함이 남아있다고 호소해 복귀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했다.
그리고 복귀전을 LG전으로 확정했다. 보통 오래 1군 경기를 뛰지 않은 투수들은 퓨처스 경기에 등판해 실전 감각을 조율하기도 하지만, 피어밴드는 그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 김 감독은 "굳이 2군 실전이 필요치 않은 선수들이 있다. 피어밴드나 더스틴 니퍼트가 그런 경우"라고 밝혔다. 피어밴드는 일찌감치 1군 선수단과 동행하고 있었따.
KT는 22일 KIA전에 주 권이 선발로 등판한다. 이후 니퍼트-고영표-피어밴드-금민철의 로테이션이 돌아간다.
광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