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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리스' 지일주, '권민규'의 숨겨둔 깊은 속내 '다정+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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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미스트리스' 지일주가 진심 어린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일 방송된 OCN 오리지널 '미스트리스'(극본 고정운, 김진욱, 연출 한지승, 송일곤, 제작 초록뱀 미디어) 8회에서 권민규(지일주 분)가 한정원(최희서 분)을 향한 걱정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민규는 남편인 황동석(박병은 분)의 소름 돋는 면모에 혼란을 느끼는 정원을 보고 모르는 척하려 했지만 결국 발길을 돌렸다. 그는 "나 민규쌤이 우리 남편한테 USB 보냈다는 말 안 믿어요"라고 상황을 부정하는 정원에게 USB를 보내지 않았다고 거짓말하며 정원을 위로했다. 이어 민규는 눈물 흘리는 정원을 마음 아픈 듯 바라보다가도, "이렇게 쉽게 무너질 상대인 거 알았으면 내가 갖고 놀 생각도 안 했을 텐데"라며 그를 달래보려 마음에도 없는 말을 건네기도.

그러나 이후 민규는 정원과의 관계를 알게 된 동석에게 무자비하게 폭행당했다. 그는 사실을 확인하러 온 정원에게 남편을 믿지 말라는 말과 함께, "자기 애가 아닌 걸 알면서도 기뻐하는 남자, 그거 정상 아니에요. 쌤을 위해 진심으로 말할게요"라고 말하며 정원을 향한 걱정을 끝까지 멈추지 않았다.

이처럼 지일주는 상대방을 위해 선의의 거짓말을 하는 배려심부터 진심 어린 걱정까지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권민규'의 속내를 섬세한 감정연기를 통해 표현했다. 매회 예상을 뛰어넘는 전개 속에서, 그의 연기는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한껏 높이고 있다.

한편, 지일주를 비롯해 한가인, 신현빈, 최희서, 구재이, 이희준, 오정세, 박병은, 정가람 등이 출연하는 OCN 오리지널 '미스트리스'는 비밀을 가진 네 여자와 그들에 얽힌 남자들의 뒤틀린 관계와 심리적인 불안감을 다룬 미스터리 관능 스릴러 드라마로 매주 토, 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