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국가대표 출신 이승준이 가세한 CLA 챔피언스가 2라운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CLA는 19일 스타필드고양 스포츠몬스터 루프탑 코트M에서 열린 'KOREA 3X3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결승전에서 ISE 볼러스에 16대21로 패해 2위에 올랐다. 1라운드에 5위에 머물렀던 CLA는 이승준이 합류해 전력이 급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4강에서 PEC를 21대15로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다.
이승준은 지난 11일 부산을 연고로 하는 CLA에 입단해 이날 첫 출전했다. 박기득 CLA 구단주는 이승준을 영입하기 위해 지난달 이승준이 머물고 있던 미국 시애틀까지 찾아가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대3 농구 국가대표로 뛰었던 이승준의 영입으로 CLA는 단숨에 리그 우승권으로 뛰어올랐다.
ISE 김민섭은 2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KOREA 3X3 프리미어리그는 총 6개 구단이 5월부터 9월까지 정규라운드(9회)와 플레이오프(1회)를 통해 최강자를 가린다. 매 라운드마다 우승팀을 가리고, 라운드별로 획득한 승점으로 정규리그 전체 순위가 결정된다. 플레이오프엔 상위 3팀과 와일드카드 1팀이 진출해 리그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지난 5일 개막한 KOREA 3X3 프리미어리그엔 국내 팀 데상트, CLA, ISE, PEC, 인펄스와 일본 교류팀 스탬피드가 참가하고 있다. 1라운드에선 스탬피드가 우승을 차지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KOREA 3X3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전적
▶예선
1경기 스탬피드 6-13 PEC
2경기 ISE 17-18 CLA
3경기 인펄스 19-15 PEC
4경기 데쌍트 16-21 CLA
5경기 스탬피드 11-19 인펄스
6경기 ISE 21-10 데쌍트
▶4강
1경기 ISE 15-10 인펄스
2경기 CLA 21-15 PEC
▶결승
ISE 21-16 C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