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진출설이 도는 안드레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 그가 축구장에 앞서 도쿄돔에서 야구팬을 만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20일 오전 '이니에스타가 24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라쿠텐과 오릭스전에서 시구할 가능성이 급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벗는 이니에스타는 최근 일본 J리그 빗셀 고베 이적 가능성이 점쳐졌다.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19일 이니에스타가 J리그 빗셀 고베의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고 일제히 전했다. 입단 조건에 대한 합의를 마쳤고, 21일 공식 발표를 한 뒤 24일 이니에스타가 일본으로 건너가 입단 기자회견을 갖는다는 계획이다. 계약기간 3년에 연봉 2500만유로(약 318억원)이라는 구체적인 금액까지 알려졌다.
이 매체 역시 이니에스타가 고베행을 확정했다는 가정아래 24일 라쿠텐의 유일한 도쿄돔 경기에 시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전했다. 변수는 있다. 바로 2018년 러시아월드컵 직전이라는 것. 스포츠호치는 '월드컵 전이라 최대한 의사를 존중할 것으로 보인다. 축구계의 거물이 야구장을 찾으면 팬들도 흥분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