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의 송구 방해가 나왔고, 심판은 방송으로 관중에게 친절하게 설명을 했다.
1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SK 와이번스전에서의 일.
1-2로 뒤진 7회초 SK 공격 때다. 1사 1루서 4번 로맥이 헛스윙 삼진을 당했을 때 사건이 벌어졌다. 1루주자 정진기가 2루 도루를 시도했고, KIA 포수 백용환이 2루로 송구를 했는데 공이 중견수 쪽으로 빠졌다. 정진기가 3루까지 갔지만 심판이 로맥의 송구방해를 선언했다. 백용환이 공을 던졌을 때 로맥의 몸을 스친 것.
SK 트레이 힐만 감독에게 상황을 설명한 심판진은 마이크를 잡고 2만500명의 관중에게도 친절하게 상황을 얘기했다. 심판조장인 김병주 3루심이 설명을 했고, 광주 팬들은 박수를 쳤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