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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서가' 박서준-박민영, '사랑or사표' 손가락♥ 핑퐁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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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박서준과 박민영이 서로를 가까이에 두고 동상이몽하고 있는 티저 영상이 공개돼 웃음을 자아낸다.

오는 6월 6일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연출 박준화/ 극본 정은영/ 제작 본팩토리, 스튜디오드래곤) 측은 2차 메인 티저 영상을 공개해 관심이 집중된다.

공개된 영상 속 박민영은 분홍빛 벚꽃 잎이 흩날리는 가운데 한 폭의 그림처럼 고개를 서서히 돌려 시선을 집중시킨다. 이어 무심한 표정으로 지나가는 박서준을 발견하고는 반가운 얼굴로 달려가고 있어 두 사람의 설렘 가득한 만남에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분수대를 사이에 두고 드디어 마주 선 두 사람. 박민영은 가슴 속 깊이 숨겨왔던 무언가를 꺼내고 그 순간 분수대에서 물이 솟구치기 시작해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부회장님~! 제 사표 좀 받아주세요!"라는 박민영의 말은 공허한 메아리가 되고 박서준은 "그래! 오늘만 특별히 네 맘 받아주겠어!"라는 엉뚱한 대답을 해 폭소를 자아낸다.

이처럼 박민영은 사직서를 들고 발을 동동 구르는 한편, 박서준은 손가락 하트를 날리며 여유롭게 사랑의 총알을 날려 배꼽을 쥐게 한다. 사표와 사랑 사이에서 완전히 동상이몽하고 있는 것. 이에 극중 퇴사를 선언한 9년차 비서 박민영과 이를 밀어내는 나르시시스트 부회장 박서준의 아찔한 밀당이 예고돼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티저 영상이 공개되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영준이 사표를 사랑으로 착각 뭔데~! 멋지고 귀엽고 예쁘고 난리", "저 손하트 저만 심쿵하나요", "티저 퀄리티 미쳤다! 티저가 이 정도면 본방은 얼마나 퀄이 좋은거지?", "저 능글맞은 연기보소! 김비서 기대됨", "티저가 로맨틱하게 가다가 코미디로 마무리하는 게 내가 바로 로코드라마다하는 거 같다" 등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재력, 얼굴, 수완까지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자기애로 똘똘 뭉친 나르시시스트 부회장 이영준(박서준 분)과 그를 완벽하게 보좌해온 '비서계 레전드' 김미소(박민영 분)의 퇴사밀당로맨스. '이번 생은 처음이라', '식샤를 합시다' 등 히트메이커 박준화 감독이 연출을 맡아 여심을 자극하는 로맨틱 코미디를 예고하고 있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 웹소설 기반의 동명의 웹툰 역시 유료구독자수 누적 450만뷰를 돌파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오는 6월 6일 수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