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여성 예능인이 뭉쳤다. 대한민국 투표 독려를 위해서다.
박경림 박나래 장도연은 최근 6.13 지방선거 투표 프로젝트에 함께 했다. 이들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지방선거가 나의 일상과 동네를 바꾼다'는 메시지를 전달, 젊은 세대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자 하는 프로젝트의 취지에 크게 공감해 '노개런티'로 동참을 결정했다. 장도연은 "다른 사람을 웃길 때 내가 행복하다"며 특유의 관절 개그를 선보였고, 박나래 또한 법접 불가한 개그감으로 촬영 현장을 압도했다. 무엇보다 눈에 띈 건 박경립의 활약이었다. 박경림은 노개런티, 노협찬이었음에도 해당 프로젝트의 진행을 도맡아 적극적인 호응을 이끌었다.
익히 알고 있듯 박경림은 박수홍의 팬클럽 회장을 한 것을 인연으로 MBC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 출연을 하게 됐다. 그로부터 차근차근 인지도를 높인 그는 걸쭉한 입담과 마당발 인맥을 바탕으로 레전드급 방송인 중 하나로 인정받았다. 그리고 이번 프로젝트의 취지에 동감해 노개런티로 진행을 맡게된 것.
주최 측은 "박경림이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프로젝트의 취지에 공감해 주최측의 부탁을 받아들여 진행을 맡아줬다. 스케줄 짬짬이 시간이 내 진행을 맡아준 덕분에 예능인들과의 원활한 인터뷰가 성사됐다"고 밝혔다.
'무한도전'은 2005년 4월 23일부터 방영돼 지난 3월 31일 막을 내린 국내 최장수 예능 프로그램이었다. 비록 프로그램은 시즌1의 막을 내렸지만 김태호PD 유재석 정준하 양세형은 의미있는 프로젝트를 위해 나서며 13년 간 '무한도전'을 사랑해줬던 국민들에게 화답, 훈훈함을 더했다.
이번 투표 프로젝트는 6월 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맞아 전국민적인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다. 지난해 제19회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진행된 '0509 장미 프로젝트'에 이은 두번째 대국민 투표 독려 프로젝트다. '0509 장미프로젝트'에는 고소영 고수 고아성 권율 김성령 김영광 노희경작가 류준열 박근형 박서준 박정민 배성우 배종옥 백진희 변영주감독 비와이 서지혜 소이현 유노윤호 이병헌 이서진 이순재 이영진 이정현 이준 이준익감독 이특 이해영감독 이현우 정연주 정우성 조진웅 지진희 진구 한예리 한재림감독 한지민 한지선 등 38명의 스타들과 워킹맘 외국인귀화자 대학생 청년사업가 NGO 단체 대표 등 약 50여 명이 참여한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젊은 세대의 지방선거 관심도나 참여율이 낮은 상황에서 투표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국민들에게 가장 친근한 예능인들이 나선다. 이번 프로젝트 영상은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방송 채널과 SNS 등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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