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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성 사구? SK 신재웅, 이형종 맞히고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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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투수 신재웅이 퇴장을 당했다.

신재웅은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8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서 이형종을 사구로 내보낸 뒤 퇴장 명령을 받았다.

신재웅의 초구가 이형종의 엉덩이를 강타했고, 오훈규 구심은 신재웅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그러자 SK 트레이 힐만 감독이 그라운드에 뛰어나와 격렬하게 항의했다.

사구는 SK가 먼저 맞았다. 7-0으로 앞서던 7회말 2사 2루 상황서 LG 투수 고우석의 초구가 노수광의 등을 강타했다. 7회 SK 정의윤의 도망가는 만루포가 터지며 경기가 기울어지는 분위기가 됐고, 4안타를 치던 노수광이 초구 사구를 맞았다. 심판진은 이에 대한 보복성으로 신재웅이 고의 사구를 한 것으로 판단했다.

SK 덕아웃은 급하게 이승진을 올렸다. 이승진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