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오는 12일(토) E채널 '태어나서 처음으로'에 각종 드라마 및 영화, 예능 등에서 대체불가 캐릭터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는 배우 김수미가 출연한다.
배우 김수미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첫 경험 공작단을 찾았다. 올해로 70세가 된 최고령 의뢰인인 김수미는 제작진과의 사전 미팅에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배낭여행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동안 공작단을 찾은 의뢰인들 중 본인의 첫 경험을 단호하게 정해서 온 의뢰인은 그녀가 처음이었기에 첫 만남부터 강력한 포스를 느낀 공작단과 제작진은 모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수미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배낭여행'에 얽힌 자신의 특별한 사연을 전했다. "내가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빨리 돈을 버느라 대학을 못 갔어요. 그 시절에 친구들이 배낭 메고 여행 다니는 게 얼마나 부러웠는지 몰라요. 지금이라도 대학생들처럼 예쁜 티셔츠랑 청바지 입고 머리도 귀엽게 하고 도쿄 배낭여행을 꼭 한번 해보고 싶어요." 인생 첫 배낭 여행지로 도쿄를 선택한 김수미. 첫 경험 공작단의 단장이자 그녀의 절친한 후배인 강호동은 김수미의 완벽한 첫 경험을 위한 맞춤 요원으로 도쿄 토박이인 강남을 선택했다.
강호동 단장에게 픽 당한 강남은 배낭여행 콘셉트에 맞춰 도쿄 내 다양한 여행지를 야심 차게 준비했다. 하지만 그의 예상과는 달리, 첫 번째 여행지부터 김수미가 거침없는 불만을 쏟아내 여행의 험난한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강남은 이후 어떠한 질책과 욕설에도 굴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그만의 대체불가 매력으로 그녀의 마음을 얻는데 성공하고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극강 케미를 만들어냈다는 후문.
한편, 김수미와 강남의 일본여행 중 강도 5.1의 실제 지진이 발생해 여행에 큰 위기가 찾아왔다. 두 사람의 좌충우돌 일본 여행기는 오는 12일 토요일 저녁 7시 30분 E채널 '첫 경험 공작단 ? 태어나서 처음으로'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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