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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손꼭잡고' 많이 울며 성숙, 끝까지 봐주신 시청자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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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한혜진이 MBC 수목극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종영 소감을 밝혔다.

한혜진은 10일 막을 내린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에서 시한부 선고를 받은 남현주 역을 맡았다. 그는 매회 호소력 짙은 눈물 연기와 실감 나는 투병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뇌종양 판정을 받고 시한부 삶을 사는 아내부터, 멜로 연기, 모성애까지 복잡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몰입을 높였다.

한혜진은 11일 소속사 지킴엔터테인먼트 공식 SNS를 통해 "남현주 역할을 통해 정말 많이 울고 웃고 했었던 것 같다. 하지만, 현장 분위기 그리고 동료 배우들, 감독님, 스태프를 통해서 참 많이 웃었던 현장이다. 이전에 느껴보지 못했던 편안함, 단합된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했던 작업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앞으로 만나기 힘든 역할을 맡게 돼서 감사했고, 무엇보다 누구 하나 다치지 않고 모두 건강하게 잘 마칠 수 있어서 그것 또한 감사하다. 가장 좋고 행복한 건 좋은 사람들을 얻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 드라마를 끝까지 봐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우리 드라마에 나왔던 모든 연기자들이 앞으로 어떤 길을 가든지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저도 이 드라마를 계기로 한층 더 성숙해진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연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 더 좋은 곳에서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