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 케이트 블란쳇부터 대륙 스타 판빙빙 그리고 톱배우 강동원 등 세계 스타들이 칸 레드카펫을 밟았다.
9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칸 팔레드 페스티발에서는 '제 71회 칸 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렸다. 제71회 칸국제영화제는 9일부터 오는 19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열린다.
이번 '71회 칸영화제'의 심사위원장은 심사위원장은 배우 케이트 블란쳇을 비롯, 크리스틴 스튜어트, 프랑스 출신 배우 레아 세이두, 부룬디 출신 가수 카쟈 닌, 미국 출신 감독 에바 두버네이 등 5명의 여성 스타가 심사위원이 돼 여성 파워를 입증했다. 외신은 올해 큰 파장을 일으킨 '미투 운동' 논란을 의식했다는 의견을 덧붙이기도 했다. 하지만 여성이 감독한 세 작품만이 황금종려상 후보에 올라 아쉬움을 남겼다.
먼저 개막작은 이란 거장 아쉬가르 파르하디 감독의 '에브리바디 노우즈'(Everybody Knows)가 선정됐다. '에브리바디 노우즈'는 결혼 후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여자가 과거의 비밀에 부딪히며 위협을 겪는 이야기를 다룬 스릴러 영화.
뿐만 아니라 대륙 스타 판빙빙도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개막일 레드카펫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녀는 에메랄드빛 풍성한 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미모를 뽐냈다. 지난해 주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칸 국제영화제에 참여했던 판빙빙은 올해는 할리우드 영화 '355'에 캐스팅돼 홍보차 이곳을 찾았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사전에 알려지지 않은 배우 강동원이 깜짝 등장해 국내 팬들의 반가움을 샀다. 강동원은 나비넥타이에 턱시도를 멋지게 빼 입고 한국을 대표하는 미남답게 수려한 외모를 자랑했다. 이와 관련 강동원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다수의 매체를 통해 "강동원은 현재 해외에서 미국 재난 영화 '쓰나미 LA'를 촬영 중이다"고 전하면서 "영화 홍보 차 칸에 방문했는데, 칸영화제 측이 개막식에 초청해 VIP 자격으로 참석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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