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돌파 상상도 못해..공약 실천 생애 처음"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대군'을 성공적으로 마친 배우 주상욱을 만났다.
TV조선 주말드라마 '대군'은 동생을 죽여서라도 갖고 싶었던 사랑, 이 세상 아무도 다가올 수 없게 만들고 싶었던 그 여자를 둘러싼 그들의 뜨거웠던 욕망과 순정의 기록을 담은 드라마다.
주상욱은 '대군'에서 이휘(윤시윤)의 형이자 왕위에 오르는 인물인 이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진양대군 이강은 실존인물인 수양대군을 모티브로 한 인물로, 동생 이휘에 대한 질투심과 성자현(진세연)을 향한 사랑이 복합적인 감정으로 표현됐다. 주상욱은 드라마 속에서 폭발적인 에너지를 쏟아내는 동시에 핏빛 열연을 펼치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주상욱은 첫 방송부터 5%대 시청률이 나올 수 있을 거라고는 기대하지 못했다고. 주상욱은 "마지막 방송에 5%를 넘을 거라고 생각도 못했다. 말이 안되는 수치라고 생각했다. 요즘 지상파에서도 나오기가 쉽지 않아서 기대를 안 했는데 마지막엔 5.6%를 넘어서 깜짝 놀랐다. 4% 중반까지는 생각을 했었는데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주상욱은 "전 자신감만 넘쳤었다. 그때 5%를 얘기한 것이 바람이었을 뿐인데 생각을 안 했다. 말로만 했다. 자신감만 그랬다. 근데 실제로 그럴 줄은 몰랐다. 아무튼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대군'은 5% 시청률을 돌파하며 프리허그 공약까지 지킬 수 있게 됐다. 주상욱은 "그래서 너무 기쁘고 좋다. 아마 다들 생각도 안하고 있었을 거다. 시청률 공약이 말이 안된다. 진짜 말 안되는 걸 해서 할거라고 하는 건데 처음인 거 같다 시청률 공약을 얘기해서 실제로 하는 게 처음이다. 예전엔 이런 게 좀 없었는데 언젠가부터 시청률 공약을 했는데, 그 뒤로 잘된 게 없었단 얘긴가. 처음이었던 거 같다"고 밝혔다.
'대군'은 지난 6일 5.6%(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TV조선 드라마 사상 최고 시청률에 해당하는 수치다. '대군' 출연진들은 5% 시청률 공약인 프리허그를 9일 오후 광화문역에서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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