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올해 채용한 공채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5월 8일부터 3개월간 2018 신입사원 연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두 달간 진행한 하이트진로 대졸신입사원 모집에는 12,000명의 지원자가 몰려 17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류전형-1차면접-2차면접을 거쳐 70여명의 신입사원을 최종 선발했다. 신입사원들은 교육장 입소 전 하이트진로 서초동 본사에 모여 임직원들과의 첫만남을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김인규 사장으로부터 회사 뱃지를 수여 받았다.
하이트진로 신입사원은 8일부터 18일까지 2주간의 합숙교육을 진행한 뒤 수료와 함께 영업과 생산 현장으로 투입돼 최대 10주간 회사 전반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게 된다.
특히, 회사의 특성을 반영해 각 공장에서 맥주와 소주를 생산하는 공정을 경험하고 가장 치열한 시장인 서울과 부산에서 영업 현장을 체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각 부서별 원활한 업무 협업을 위한 기초를 다지며 실무형 인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30여명을 수시 채용한 것을 비롯해 올해 상반기 통합법인 출범 이후 최대규모인 70명을 시작으로 연내 100여명의 신입사원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영업부문에 젊은 인력을 보강해 조직 내 새로운 원동력을 마련하고, 우수한 글로벌 인재를 육성해 '소주의 세계화' 등 해외시장 진출을 강화하기 위한 조처다.
백명규 하이트진로 HR팀장은 "청년채용 확대를 통해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청년 실업 문제에 일조하고, 조직 내 활력을 불어넣어 위축된 국내 주류 시장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라면서 "성장하고 있는 해외시장 진출 강화를 위해 글로벌 인재 양성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