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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블럼 6연승 보인다. 6이닝 3실점 7경기 연속Q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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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이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6연승을 눈앞에 뒀다.

린드블럼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6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뿌려 4안타 8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첫 등판이었던 3월 24일 잠실 삼성전서 4⅓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된 이후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이날도 몇-몇으로 앞선 상황에서 내려와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이대로 두산이 승리한다면 린드블럼은 6승을 거둬 팀 동료 후랭코프(5승)를 넘어서 다승 단독 선두가 된다.

1회초 3번 박용택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4번 김현수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한 린드블럼은 2,3회는 삼자범퇴로 무실점 행진을 이었다. 5-0으로 앞선 4회말 2사후 첫 실점을 했다. 4번 김현수의 좌중간의 큰 타구를 좌익수 정진호가 잡지 못함 2루타가 됐고, 5번 채은성이 린드블럼의 117㎞짜리 낮은 커브를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쳤다. 하지만 린드블럼은 동요하지 않았다. 6번 유강남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해 4회를 넘겼고, 9-2로 앞선 5회말에도 빠른 승부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5회까지 투구수가 59개. 그만큼 공격적인 피칭을 했다.

하지만 6회말 힘들게 마쳤다. 선두 1번 이형종과 6구까지 가는 접전끝에 볼넷을 허용했지만 2번 오지환과 3번 박용택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쉽게 끝내는가 했다.

하지만 LG는 끈질겼다. 4번 김현수가 7구까지 승부를 펼치며 볼넷으로 걸어나가 2사 1,2루. 5번 채은성은 린드블럼에게 공을 9개까지 던지게 하며 끝내 좌측의 2루타를 쳤다. 린드블럼은 2사 2,3루의 위기에서 6번 유강남을 3구 삼진으로 끝냈다.

6회에만 34개의 공을 뿌리며 93개의 공을 뿌린 린드블럼은 7회말 교체됐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