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한수원의 연승행진이 어디까지 갈까.
경주한수원은 매경기 새역사를 쓰고 있다. 개막 후 8연승을 달리고 있다. 2011년 현행 체제로 개편 된 후 개막 후 최다연승 기록이다. 2015년 자신이 세운 개막 후 최다연승(5연승)을 넘은지 오래다. 어린이날, 경주한수원은 9연승에 도전한다. 경주한수원은 5일 경주공원4구장에서 대전코레일과의 2018년 내셔널리그 9라운드를 치른다. 경주한수원은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인 장백규(3골-4도움)를 중심으로 주한성 이관용 등이 막강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연승을 달리고 있는 대전코레일도 만만치 않지만, 전력과 기세면에서 경주한수원 쪽으로 쏠리는 승부다. 경주한수원이 이번 경기 승리를 노리는 이유는 또 있다. 현행 체제 개편 전, 수원시청(현 수원FC)이 2008년 세웠던 개막 후 10연승에 근접했다. 다시 올 수 없는 기회인만큼 새 기록을 세우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경주한수원의 연승행진에 가려졌지만, 천안시청의 조용한 질주도 주목할만 하다. 천안시청은 최근 4연승을 기록 중이다. 3위 천안시청(승점 16)은 2위 김해시청(승점 19)에 승점 3점차로 다가섰다. 천안시청은 천안축구센터에서 부산교통공사와 격돌한다. 조이록 조형익 이강욱 등 재간 있는 공격수들의 신바람 축구를 앞세워 5연승에 도전한다. 최근 주춤한 김해시청은 홈에서 강릉시청을 만나고, 승리가 없는 창원시청은 원정에서 목포시청과 충돌한다.
한편, 내셔널리그는 어린이날을 맞이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경기장을 찾은 어린이들을 위해 다양한 경품을 준비했다. 각 경기장마다 헤네스가 후원하는 어린이 전동자동차 및 전동킥보드, 스타 유소년 축구공 등을 경품 이벤트를 통해 나눠줄 예정이다. 연맹 SNS을 통해서도 어린이날 맞이 헤네스 T8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18년 내셔널리그 9라운드(5일)
목포시청-창원시청(목포축구센터)
김해시청-강릉시청(김해운동장)
천안시청-부산교통공사(천안축구센터)
경주한수원-대전코레일(경주공원4구장·이상 오후 3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