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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이을용 감독대행의 포부 "재미없는 경기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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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는 경기는 안 할 것이다."

이을용 FC서울 감독대행이 천천히 입을 뗐다.

이 감독대행은 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슈퍼매치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감독대행으로 처음 슈퍼매치를 치른다. 지금 서울 분위기는 침체돼 있는데 5월5일 슈퍼매치 계기로 좋은 경기력, 분위기 끌어올리고 싶다. 재미있는 경기를 하려고 한다. 공격적인 축구 지향한다. 팬들이 많이 오셔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울과 수원은 5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1 12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최근 분위기는 수원이 더 좋다. 수원은 6승3무2패(승점 21)를 기록하며 2위에 랭크됐다. 반면 서울은 승점 11점(2승5무4패)을 쌓는데 그치며 9위에 머물러 있다. 게다가 서울은 최근 사령탑 교체라는 혼란을 겪었다. 황선홍 전 감독이 성적부진을 이유로 자진 사퇴하며 이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넘겨받았다.

그러나 라이벌전 특성상 승패는 쉽게 예측할 수 없다. 실제 역대 전적에서는 수원이 32승22무30패로 근소하게 앞설 뿐이다. 서울은 최근 10번의 슈퍼매치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이 감독대행은 "재미없게 경기를 운영하지는 않을 것이다. 최대한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경기도 재미있었지만, 선수들도 지지 않으려고 했다. 지고 나면 팬들의 비난도 많았다. 지금은 골도 많이 나지 않는다. 팬들이 느끼기에 지루한 슈퍼매치가 된 것 같다. K리그가 살려면 서울이나 수원, 둘 다 공격적인 축구 생각해야 한다. 골도 많이 나면 자연스럽게 슈퍼매치에 팬들이 많이 찾아올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출사표.

▶감독대행으로 처음 슈퍼매치를 치른다. 지금 서울 분위기는 침체돼 있는데 5월5일 슈퍼매치 계기로 좋은 경기력, 분위기 끌어올리고 싶다. 재미있는 경기를 하려고 한다. 공격적인 축구 지향한다. 팬들이 많이 오셔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지휘봉 잡은 뒤 첫 홈경기가 슈퍼매치다.

▶재미없게 경기를 운영하지는 않을 것이다. 최대한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할 것이다.

-조영욱에 대한 평가.

▶실력이 출중하다. 슈퍼매치 때 출전 생각은 하는데 고민 중이다. 50대50이다. 개인적으로 미팅을 해서 골을 넣을 수 있으면….(웃음)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 보일 것으로 생각한다.

-이을용이 생각하는 FC서울의 축구는 무엇인가.

▶빠른 축구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바꿀 수는 없는데, 5월5일 전술적으로 바뀌는 모습 보일 것이다. 스피드 있는 축구 선호한다. 우리 선수들에게도 그렇게 주문할 것이다. 박진감 있게, 자신감 있는 경기를 주문할 예정이다. 미드필더 앞세운 공격적인 축구 생각한다.

-과거 슈퍼매치의 추억.

▶경기도 재미있었지만, 선수들도 지지 않으려고 했다. 지고 나면 팬들의 비난도 많았다. 지금은 골도 많이 나지 않는다. 팬들이 느끼기에 지루한 슈퍼매치가 된 것 같다. K리그가 살려면 서울이나 수원, 둘 다 공격적인 축구 생각해야 한다. 골도 많이 나면 자연스럽게 슈퍼매치에 팬들이 많이 찾아올 것으로 본다.

-박주영 선수의 SNS 논란에 대한 생각.

▶제가 할 얘기는 없다. 박주영이 한 것은 황선홍 전 감독님 시절 한 일이다. 따로 얘기하지 않았다. SNS 하는 것은 미팅을 통해 자제시키려고 한다.

-팬들에게 한 마디.

▶승패는 경기가 끝나봐야 알 것이다. 우리가 이기면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홈에서 좋은 경기와 결과를 가지고 오면 감사하다고 정중하게 인사 드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