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송광민이 도망가는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송광민은 3일 대전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게임에 3번 3루수로 출전해 1-0으로 앞선 4회말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1사후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송광민은 LG 선발 임찬규의 107㎞짜리 밋밋하게 떨어지는 몸쪽 높은 커브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5호 홈런이자 30번째 타점.
송광민이 홈런을 친 것은 지난달 14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19일 만이다. 송광민은 앞서 1회말 1사 2루 첫 타석에서는 우전안타를 날려 2루주자 이용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