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5월 초부터 농협미래농업지원센터, 우리가(家) 및 카카오와 함께 20개 농가가 참여하는 건강한 먹거리 '크라우드 펀딩 시즌4'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NH투자증권이 주관하는 크라우드펀딩은 시즌3와 동일하게 농촌에서 생산한 농산물로 가공해 만든 제품으로 보상받는 후원형 펀딩 방식이다. 농협미래농업지원센터에서 심사하고 우리家와 카카오에서 생산자의 철학과 시장 가치를 고려하여 엄선한 우리 농,식품을 소개한다.
농·식품 크라우드 펀딩은 농가의 철학과 정성이 담긴 제품을 통해 참여자와 교감함을 그 기치로 한다. 소규모 농가의 경우 인프라가 취약하므로 자체 개발한 우수한 제품이 있어도 소비자까지 연결시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상품을 알림과 동시에 참여자와 지속적으로 소통을 할 수 있다.
펀딩 참여자는 각 농가의 스토리를 직접 읽고 생산자의 삶을 느끼며 공감할 수 있어 의미 있는 투자가 가능하다. 농부는 농업의 가치를 알고 펀딩에 참여해주는 이가 있어 상품에 자부심을 가지고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힘을 얻는다. 실제 시즌3에 참여했던 농가에 따르면 펀딩 종료 후에도 펀딩 참여자의 응원과 멘토링이 많았다. 4월 25일 종료된 시즌3에서는 커피 맛 작두콩차, 약도라지즙, 수제 발효차, 참기름 및 들기름, 유기농 딸기잼, 된장 및 간장, 기능성 영양쌀 등의 제품으로 14개 농가가 참여하였다. 펀딩 참여 건수가 시즌2 대비 311% 증가한 3,228건을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불러모았다.
한편 크라우드 펀딩 시즌4는 여성 농업인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될 예정이며, 우리家에서 스토리제작과 진행을 맡아 카카오 스토리펀딩 내 'NH투자증권 전용관'을 통해 5월 초부터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