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지-이기정이 최종 4위로 세계믹스더블컬링선수권을 마무리했다.
한국 대표로 나선 장혜지-이기정은 29일(한국시각) 스웨덴 외스테르순드에서 열린 2018년 세계믹스더블컬링선수권 동메달 결정전에서 캐나다에 3대8로 패했다.
한국은 1엔드에 1점을 올려 기선을 제압했지만 4엔드 2점, 5엔드 1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6엔드에 1점을 뽑아 3-4로 점수 차를 좁혔지만, 캐나다는 7엔드에 4점이나 달아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다시 호흡을 맞춘 장혜지-이기정은 이번 대회 7전 전승으로 16강 플레이오프(PO)에 오르며 상승세를 탔다. PO에서도 핀란드와 일본을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러시아에 덜미를 잡히면서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났고, 캐나다에도 무릎을 꿇으면서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한편, 총 40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스위스가 러시아를 9대6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