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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의 마법사' 에스토니아 중세 성에서 펼쳐진 '공포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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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MBC '오지의 마법사'에서는 새하얀 설원의 겨울왕국 '에스토니아'를 모험 중인 가운데, 에스토니아 중세시대를 그대로 간직한 동화 같은 성에서 뜻하지 않은 공포특집이 공개될 예정이다.

'오지의 마법사' 정수네는 1885년에 지어져 133년째 그 모습을 보존하고 있는 '알라스키비 성'으로 향했다. 사방이 눈으로 뒤덮인 곳에 홀로 자리한 중세 성을 발견한 멤버들은 고풍스러운 모습에 크게 감탄했다.

이에 네 사람은 성을 배경으로 영화 '겨울왕국' 재연에 나섰다. 한채영과 김태원은 '엘사'와 '안나'로, 윤정수는 '울라프'로 완벽 변신했다. 특히 한채영은 돈스의 즉석 반주에 맞춰 '겨울왕국' OST 'Let it go'를 열창했고, 김태원도 양갈래 머리를 휘날리며 혼신의 열연을 펼쳐 현장을 포복절도하게 했다.

그러나 겨울왕국의 중세 성에서 즐거움도 잠시, 성 안 깊숙이 들어갈수록 멤버들은 어딘가 으스스한 분위기에 주춤했다. 넓고 고요한 내부는 서늘함을 풍겼고, 성 지하에는 중세시대 하인들의 모습을 재현한 밀랍인형들이 가득해 오싹한 분위기를 더했다.

특히 "아무도 없는 위층에서 발소리가 났었다"는 직원의 실제 경험담에 네 사람은 절정의 공포에 휩싸였다. 홍일점 한채영의 비명까지 더해지며 긴장감 가득한 정수네는 과연 성을 떠도는 괴소문을 이겨내고 무사히 하룻밤을 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타임머신을 타고 중세로 돌아간 듯 착각을 일으킨 에스토니아의 아름다운 중세 성에서 펼쳐진 등골 오싹한 하룻밤 이야기는 내일(29일) 오후 6시 45분 MBC '오지의 마법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