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Mnet 뮤지션 8인의 일대일 배틀 '브레이커스' 1차 배틀에서 정재가 최종 탈락했다.
어제(27일, 금) 방송된 2회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자작곡 피처링 미션' 무대들이 이어졌다. 먼저 스무살은 TOP4 페노메코를 지목해 일대일 배틀에 나섰다. 스무살은 선곡한 곡 '걔 말고'에 대해 "첫 1위를 달성한 싱글 앨범이라 의미가 깊다"며 "저의 매력을 오롯이 보여드릴 수 있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는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전하면서도 짝사랑의 감정을 표현한 애틋한 가사를 표현해내 눈길을 끌었다. 피처링으로 등장한 크루셜스타의 랩은 분위기를 더욱 무르익게 했다.
래퍼를 넘어 뮤지션으로서의 매력을 보여주고자 '브레이커스'에 출연했다는 페노메코는 자작곡 'O.F.F'를 선보였다. 페노메코는 곡이 시작 되자마자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힙합의 전설' 개코가 피처링으로 등장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결과는 페노메코의 승리. 스무살은 탈락자 후보가 되어 무대를 내려갔다.
다음 순서는 TOP4 미아와 도전자 정재의 일대일 배틀이었다. 미아는 "'Dear'는 순수한 기억으로 남은 첫 사랑에게 보내는 노래 편지"라고 설명하며 "노래를 듣고 첫 사랑의 추억이 아련하게 떠오르면 좋겠다"고 전했다. 미아의 유니크하고 매력적인 보이스는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고, 그녀의 목소리와 피처링으로 출연한 에디킴의 꿀 보이스는 찰떡같이 어우러지며 감동과 짙은 여운을 남겼다.
정재는 자신만의 철학을 담은 가사, 부드러운 음색으로 '감성 끝판왕'의 무대를 보여줬다. 피처링으로는 긱스의 루이가 출연해 호흡을 맞췄다. 투표 결과, 큰 득표 수 차이로 미아가 정재에게 승리를 거뒀다.
이어 차지혜는 마지막까지 자리에 남아 있던 TOP4 콜드와 실력을 겨루게 됐다. 지난 주 데모 촬영 때 가사를 숙지하지 못한 모습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차지혜는 이번에야말로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는 마음으로 무대에 올랐다. 한 소절 한 소절 진심을 담아 부르는 차지혜의 목소리는 관객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피처링으로 등장한 걸스데이 정은지의 폭발적인 가창력 또한 감탄을 자아냈고, 두 사람의 아름다운 하모니는 귀호강을 선사했다.
콜드는 자작곡 'Your Dog Loves You'를 소개하며 "반려동물들에게 우리가 얻는 것들에 대한 보답 같은 노래"라고 전했다. 콜드만의 분위기, 여심을 뒤흔드는 감미로운 목소리는 금세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크러쉬의 피처링이 더해지며 무대는 더욱 완벽해졌다. 투표 결과 콜드의 승리였다.
1차 배틀이 끝나고 첫 탈락 위기에 놓인 주영, 스무살, 정재, 차지혜는 간절한 마음으로 탈락자 발표를 기다렸다. 그 중 최종 탈락을 하게 된 것은 정재였다. 정재는 "더 새로운 면들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아쉬운 마음이 있다"며 "하지만 더 좋은 음악으로 찾아 뵐 수 있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차주에는 워너원의 '에너제틱'을 작곡한 펜타곤의 후이가 뮤지션 군단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뮤지션 8인의 일대일 배틀 '브레이커스'는 작사, 작곡, 보컬, 프로듀싱까지 실력과 매력을 겸비한 8명의 멀티뮤지션들이 각 미션에 맞는 곡을 작업해 완성된 곡으로 무대 위에서 개인 배틀을 펼치는 형식으로 온&오프라인 관객에게 동시에 평가를 받는 신개념 뮤직 배틀 쇼다.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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