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허스키한 음색이 매력적인 싱어송라이터 리차드파커스가 스케치북에 첫 출연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지난 4월 24일 녹화를 마쳤다.
이날 녹화는 2009년 4월에 스케치북 무대에서 첫 인사를 드린 MC 유희열이 395번째 인사를 드리게 된 날로 유희열의 스케치북 9주년 특집 녹화로 진행됐다.
"너의 이름은."이라는 주제의 9주년 특집은 인디씬에서 이미 실력을 인정받았지만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그 누구보다 무대가 간절한 싱어송라이터들에게 무대를 아낌없이 내어준다는 취지로 구성되어 총 6인의 출연진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가운데 허스키한 음색이 매력적인 싱어송라이터 리차드파커스가 스케치북에 첫 출연했다.
방송에서 생애 최초로 얼굴 공개를 한다는 리차드파커스는 여행사 직원부터 김치 회사 바이럴 마케터, 영어 학원 조교 등 가수 데뷔 전 여러 직종에 종사한 이색 이력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어 박명수부터 정인까지 야심차게 준비해 온 여러 성대모사를 선보이며 예상외의 예능감으로 매력을 뿜어냈는데, 이에 MC 유희열은 "이 방송이 리차드파커스의 흑역사가 될 것"이라고 예고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MC 유희열은 리차드파커스에게 "신봉선 닮은꼴"이라고 언급하자 리차드파커스는 MC 유희열을 향해 "'아기 공룡 둘리'에 나오는 고길동을 닮으신 것 같다"고 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한편 리차드파커스는 자신의 음악에 대해 "'암호랑이의 한숨'같이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한 음악"이라고 설명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리차드파커스는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단 1곡으로 'Psychic' 무대를 선보였다.
리차드파커스 외에도 양다일, 슈가볼, 아도이, 자이로, 오존, 선우정아, 정승환, 소란이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 9주년 특집 "너의 이름은."은 4월 28일 토요일 밤 12시 15분 KBS2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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