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에이스 김광현이 시즌 최다 투구수(98개)를 기록했다. 김광현은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등판해 5이닝 ㅗㅇ안 6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요건을 채웠다. 6회초 현재 SK는 7-2로 리드중이다.
전날까지 3승1패를 기록중인 김광현은 올시즌 5차례 등판을 했는데 이날 98구가 시즌 최다 투구수다. 종전 최다투구수는 4월 15일 NC 다이노스전에서 기록한 92개였다.
김광현은 2016년 팔꿈치 수술(토미존서저리)을 받은 뒤 지난해 재활을 거쳐 올해 복귀했다. 늘 투구수와 이닝관리에 관심이 쏠린 터였다. 이날 경기전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매이닝 김광현의 몸상태를 체크한다. 건강하게 본인이 몸상태가 좋다고 느낀다면 90~100개에 근접할 수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김광현은 2회까지는 26개에 불과했으나 3회 1실점을 하는 과정에서 25개를 더 던졌다. 5회말을 마치자 투구수는 100개에 육박했다. SK 벤치는 김광현을 내리고 서진용을 마운드에 올렸다.
고척=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