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이것만은 알고 보자.
10주년을 맞이한 마블 스튜디오의 야심작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안소니 루소·존 루소 감독, 이하 '어벤져스3')가 오늘(25일) 마침내 개봉한다. 개봉 전부터 예매량 100만장을 넘는 기염을 토하며 마블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앞서 마블 스튜디오가 내놓은 18편의 모든 작품을 모두 보지 않은 일반 관객들은 전작을 보지 않으면 영화를 즐길 수 없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 또한 내고 있다. 이에 '어벤져스3'를 100% 즐기기 위해서는 꼭 알아야 할 것들을 정리 했다.
▶인피니티 스톤? 그게 뭔데?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최강의 적이자 '어벤져스3'의 메인 빌런 타노스가 우주를 지배하기 위해 모으고 있는 인피니티 스톤. MCU를 하나로 연결시켜주는 인피니티 스톤은 우주 폭발로 인해 존재하게 된 것으로 엄청난 힘이 응축된 6개의 스톤이다.
타노스가 인피니티 스톤을 모으고 있는 만큼 '어벤져스3'는 인피니티 스톤의 위치에 따라 전개되게 됨에 따라 현재 인피니티 스톤의 행방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시공간 이동능력을 가진 '스페이스 스톤'(테서렉트)는 토르와 로키의 고향인 아스가르드에 보관 중이었는데 '토르: 라그나로크'(2017)에서 아스가르드가 멸망하자 로키가 이를 따로 챙긴 상태다. 현실조작 능력을 가진 '리얼리티 스톤'(에테르)는 우주의 진귀한 것들을 모으는 콜렉터가 보관하고 있으며 엄청난 파괴 능력을 가진 '파워스톤'(오브)는 잔다르 행성의 노바군단이 보호하고 있다.
마음을 조종하는 '마인드 스톤'(치타우리 셉터)는 로키의 창에 박혀 있었지만 현재 비전의 이마에 박혀 있다. 시간 왜곡 능력을 가진 '타임스톤'(아가모토의 눈)은 닥터 스트레인지의 목걸이에 박혀있다. 마지막 '소울스톤'의 행방은 여전히 미스터리이며 타노스가 소을스톤의 행방을 어떻게 찾게되는지가 '어벤져스3'의 주요한 관전포인트다.
▶어벤져스, 걔네 해체 했잖아?
적으로부터 지구를 보호하기 위해 결성됐던 '어벤져스'는 지난 2016년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를 통해 분열됐다. 어벤져스에 관련된 사고로 부수적인 피해가 일어나자 정부가 어벤져스를 관리·감독하는 시스템인 '소코비아 협정'을 내놓는데 어벤져스에서 정부의 입장을 지지하는 찬성파(팀 아이언맨)와 그렇지 않은 반대파(팀 캡틴아메리카)로 나뉜 것.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인 두 팀은 현재 갈라서 있는 상태다. 하지만 캡틴 아메리카가 "필요하면 언제든 연락하라"며 자신과 연락이 닿을 수 있는 휴대전화를 아이언맨에게 보낸 상태. 타노스라는 최강의 적을 맞이하게 된 두 어벤져스가 어떻게 다시 하나로 뭉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또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는 토르와 헐크가 등장하지 않았는데, '시빌 워 사태'를 알지 못하는 토르와 헐크가 어벤져스가 분열돼 있는 현재의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어벤져스는 알겠는데, '가오갤'은 뭐야?
'어벤져스'가 지구를 지키기 위해 결성된 하이로 집단이라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우주를 무대로 활동하는 히어로 집단이다. 지금까지 '어벤져스'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각각 두 개의 시리즈를 내놓으며 독립된 시리즈처럼 진행돼 왔는데, '어벤져스3'를 통해서 마침내 '어벤져스'의 히어로들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히어로들이 하나로 뭉치게 된다. 이에 양 팀이 어떤 방식으로 만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 중에는 메인 빌런인 타노스의 수양딸인 가모라가 포함돼 있어 '어벤져스3'의 이야기 진행이나 타노스를 향한 공격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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