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운영진이 티무에 바카요코와 알바로 모라타의 미래에 대한 결론을 내렸다.
바카요코와 모라타는 올 시즌을 앞두고 첼시가 야심차게 영입한 선수들이다. 이적료도 어마어마했다. 공수의 핵심이 될 것이라 여기고 데려왔다. 하지만 시즌 종료를 앞두고 있는 지금, 바카요코와 모라타는 실패라는 평가를 내릴만 하다. 몸값에 걸맞지 않는 활약을 펼쳤다. 이들의 부진은 첼시가 올 시즌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이유 중 하나다.
벌써부터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바카요코는 친정팀 AS모나코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모라타 역시 과거 뛰었던 유벤투스에서 구애를 펼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도 후보 중 하나다.
첼시 운영진은 일단 바카요코와 모라타를 팔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25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첼시 운영진은 바카요코와 모라타가 직접 이적요청을 하지 않는 한 이들에 대한 영입 제안을 모두 거절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첼시 운영진이 이같은 결론을 내린 이유는 모하메드 살라와 케빈 더브라이너에서 얻은 경험 때문이다. 첼시는 이들을 너무 일찍 팔았다. 살라와 더브라이너는 이적 후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 첼시는 혹시라도 다시 이들을 정리한 후 살라-더브라이너와 같은 결론으로 돌아올까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