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아름다운 가곡 무대가 열린다. 코리아나매니지먼트가 오는 2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여는 '봄, 가곡의 향연' 콘서트다.
풍성하고 아름다운 신춘 가곡들로 음악 애호가들을 찾는다. 한국인의 정서를 표현한 우리 가곡과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해외 가곡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로 프로그램을 꾸몄다.
소프라노 박미혜 이미경 김지현 박상희 김남영, 메조소프라노 김선정, 테너 박현준, 바리톤 최종우 등을 비롯해 특별 게스트로 카포스(Capos) 남성 앙상블 대표인 바리톤 정광빈까지 국내 최정상 성악가들이 한마음으로 무대를 꾸민다. 수원대 교수인 지휘자 우나이 우레초(Unai Urrecho),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1부에서는 친숙한 우리 가곡인 '고향의 노래'와 '그리운 금강산', '강 건너 봄이 오듯' 등을 선보이고, 이탈리아 가곡으로도 무대를 꽉 채울 예정이다. 2부에서는 장장식 시, 이안삼 곡의 '그대가 꽃이라면', 전경애 시, 이안삼 곡의 '아름다운 인사동', 서영순 시, 이안삼 곡의 '월령교의 사랑'과 정지용 시, 김희갑 곡의 '향수'를 테너 박현준과 바리톤 정광빈이 들려준다. 이 외에도 소프라노 김남영과 메조소프라노 김선정의 '뱃노래', 그리고 김남영이 들려주는 조르주 비제의 가곡 'Ouvre Ton Coeur'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