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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의 벽을 넘어' 안산, 밀알복지재단과 100대11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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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그리너스 FC가 '장애인의 날' 주간을 맞아 22일 부천FC1995와의 홈경기에 '밀알복지재단'을 초청해 뜻깊은 시간을 함께 나눴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밀알복지재단 경기지부 장애 아동들은 식전 경기로 펼쳐진 100대 11에 참여했다. 장애 아동 및 가족 100명이 안산 그리너스 FC 선수 11명과 함께 와~스타디움 그라운드를 뛰어다니며 특별한 체험을 함께했다. 선수 입장 순서에선 장애 아동 22명이 에스코트 키즈로 참가, 양팀 선수들의 손을 잡고 입장했다. 장애 아동이 어머니와 함께 시축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행사는 장애아와 가족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고,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정종민 '밀알복지재단' 경기지부장은 "장애인의 날 주간을 맞아 장애인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물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안산 구단에 감사드린다"면서 "비장애인들의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안산 구단과 '밀알복지재단'은 지난 20일 상록수역 중앙광장에서 개최된 그리너스 바자회를 비롯 100대11 축구경기, 에스코트 키즈 행사 등을 통해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장애 아동과 소외계층을 위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