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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대상 가즈아" '우만기' 김명민X김현주X라미란 '믿보배 연기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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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오늘(23일) 밤 10시 7회가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 제작 에이스토리)이 믿고 보는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보는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우리가 만난 기적'은 캐스팅 당시부터 연기력으로는 이미 정평이 나 있는 김명민(송현철 역), 김현주(선혜진 역), 라미란(조연화 역) 등 베테랑 배우들이 합류하며 방송 전부터 올해 가장 핫한 작품으로 손꼽혔다.

이어 대중들의 기대에 부응하듯 '우리가 만난 기적'은 배우들의 클래스가 다른 열연으로 1회부터 단박에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특히 윤석화(황금녀 역), 이도경(송모동 역)부터 김환희(송지수 역)까지 나이를 막론하고 흡인력 있는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군단은 스토리에 더욱 몰입하게 만들 뿐 아니라 감동을 안겨 그 파워를 실감케 한다.

특히 극을 이끌어가는 주축 김명민은 1인 2역을 막힘없이 소화하며 전율을 일으키고 있는 바, 연말 연기대상 타이틀을 거머쥘 만한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기막힌 사고로 다른 사람의 몸을 빌려 살아가는 그는 냉탕과 온탕처럼 극과 극의 두 캐릭터를 차지게 소화할뿐더러 육체가 가지고 있는 기억과 영혼이 가지고 있는 기억 사이에서 멘붕에 빠진 리얼한 모습으로 엄지를 치켜세우게 만든다.

무엇보다 극강의 내면연기를 펼치고 있는 김현주는 등장만으로도 압도, 시선을 강탈한다. 살얼음판 같은 집안, 주체적인 삶을 일궈가는 일터에서의 상반된 분위기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고 있기 때문. 더불어 사고 이후 180도 달라져버린 남편에 혼란을 겪는 선혜진(김현주 분)의 혼란스러운 심리가 돋보이는 연기로 진한 여운을 남기며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또한 생활밀착형 연기의 대표주자 라미란은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며 공감대를 높인다. 남편 고창석(송현철B 역)과 시아버지 이도경, 딸 김환희와의 지극히 평범한 일상이 친근함을 더했으며 사고로 가장을 잃고 가정의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편의점 아르바이트부터 보험회사 직원까지 고군분투하는 그녀는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처럼 김명민, 김현주, 라미란을 비롯해 코믹 연기도 일품인 윤석화, 판타지 요소를 더하는 카이(아토 역)와 김재용(마오 역), 직장인의 애환을 웃프게 그리고 있는 최성원(하수빈 역), 질풍노도 사춘기 청소년들을 그리는 김환희와 서동현(송강호 역)까지 그야말로 '기적'같은 배우들의 최강 조합이 오늘(23일) 본방송 사수를 부른다.

한편, 매주 월, 화요일을 책임지고 있는 황금 라인업 배우들의 열연은 오늘(23일) 밤 10시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에서 만날 수 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