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그남자 오수' 이종현♥김소은, 버라이어티한 로맨스史 파헤치기

by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종영을 단 2회 앞두고 있는 OCN 월화 로맨스 '그남자 오수'(극본 정유선/연출 남기훈/제작 (주)IMTV, DramaFever) 속 이종현(오수 역)과 김소은(서유리 역)의 버라이어티한 연애사는 수많은 이들을 잠 못 이루게 하며 안방극장의 설렘지수를 상승시켜왔다.

티격태격하며 서로 날을 세우던 것도 잠시 서로에게 점점 빠져들어 결국 연애를 시작, 뜻하지 않은 난관에 부딪혀 이별까지 하게 된 두 사람.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이기에 더 공감되고 더 특별한 오수(이종현 분)와 유리(김소은 분)의 로맨스를 파헤쳐 봤다.

#전반부 : 시작은 입맞춤! 이 연애, 굿바이야 웰컴이야?

너무 이성적이어서 사랑을 믿지 않던 오수와 너무 감정적이어서 사랑에 서툴렀던 유리. 달라도 너무 달라 마주치기만 하면 서로 으르렁댔던 이들이 접촉의 꽃가루가 든 커피를 잘못 마신 유리로 인해 기습 키스를 나눠 초반부터 폭풍 같은 전개를 펼쳤다. 이후 악연인지 인연인지 사사건건 꼬이던 두 사람은 얼굴을 붉히면서도 서로를 은근히 신경 쓰며 곁을 맴돌아 초반의 재미를 이끌었다. 알쏭달쏭한 이들의 '썸'은 로맨스의 서막을 알리며 안방극장의 연애세포를 제대로 저격했다.

#중반부 : 울렁울렁했다면, 썸 말고 연애를 시작할 때!

자석의 N극과 S극처럼 정반대인 서로에게 점점 끌리고 있었던 오수와 유리는 어느샌가부터 함께했던 일들을 떠올리며 미소를 짓는가 하면 다른 이성과 있는 모습에 귀여운 질투심을 느끼기도 했다. 또한 비슷한 과거를 가진 이들이 서로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게 되면서 조금씩 마음을 열었다. 결국 유리에 대한 감정에 확신을 갖게 된 오수는 고백을 감행, 유리 역시 애써 부정하다 결국 좋아하는 마음을 깨닫고 맞고백(?)을 성사시켜 로맨스에 목말라있던 시청자들의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후반부 : 두 사람 앞에 마주한 운명의 벽?!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긴 썸을 끝내고 핑크빛 연애의 길로 들어선 오수와 유리는 티격태격하던 과거를 뒤로하고 달콤한 로맨스를 피워내고 있던 것도 잠시, 갑작스런 비극을 맞이했다. 꽃가루를 복용한 자와는 절대 사랑을 이룰 수 없다는 나무의 법칙 때문에 이들의 사랑이 위기에 처하게 된 것. 오수는 결국 유리를 위해 이별을 택했고 헤어진 두 사람은 슬픈 마음을 추스르지 못해 보는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유리가 나무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이 또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여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이처럼 올 봄, 안방극장을 두근두근하게 했던 오수와 유리의 로맨스는 이제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달콤한 로맨스를 지나 거대한 위기에 마주한 이들은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폭발시키고 있다. OCN 월화 로맨스 '그남자 오수' 15회는 다음 주 월(23일) 밤 9시에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