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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살래요' 우먼크러시 장미희, 팩트 폭격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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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같이 살래요' 장미희의 팩트 폭격은 계속된다. 유동근 자식들의 오해에 굴하지 않고 촌스럽다며 화를 내는 장미희는 오늘(21일) 저녁 방송될 11회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 제작 지앤지프로덕션) 지난 회에서 이른 아침, 박효섭(유동근)의 옥탑방 앞에서 대면한 이미연(장미희)과 선하(박선영), 재형(여회현), 현하(금새록). 미연을 숨기려는 아빠와 막 잠에서 깬 미연을 마주한 삼남매는 두 사람이 하룻밤을 같이 보냈다고 오해했다. 충격적인 광경에 입을 다물지 못하는 효섭의 삼남매를 보고도 미연은 무슨 일 있냐는 듯 태연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아무 일도 없었으니 해명할 것도 없다고 생각할 것 같은 미연의 반응은 역시나 예상을 뛰어넘었다. 공개된 11회 예고에서 "너네 애들 왜 저렇게 촌스러워? 왜 아버지 사생활을 존중 못 해"라며 충격받은 효섭의 자식들을 이해하지 못한 것. 자식들 앞에서 당당하지 못하고 자신을 끌고 집 밖으로 나오는 효섭의 행동도 못마땅하다. 쿨한 사이다 팩트 폭격기 이미연다운 반응이었다.

반면 "그럼 제 아빠가 방에서 여자랑 나오는데 난리 나지. 난리 안 나게 생겼냐"며 놀란 자식들의 입장에 공감한 효섭. 눈뜨고 보니 미연이 자신의 방에서 자고 있고, 잠에서 깰 새도 없이 자식들과 대면한 일촉즉발의 상황에 당황한 효섭은 미연의 당당한 태도에 더 정신이 없었을 터. 그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는 미연이 대단할 뿐, 효섭의 반응은 당연했다.

그리고 동네를 지나다 효섭과 미연을 보게 된 마동호(박철호)와 심일순(김예령) 부부. 믿을 수 없는 두 사람의 대화에 들고 있던 장바구니를 놓칠 만큼 깜짝 놀랐다. 미연을 둘러싼 모든 소문의 시발점인 동호는 또다시 효섭과 미연에 대한 소문을 퍼뜨릴까. 그리고 효섭과 미연의 신중년 로맨스는 어떻게 전개될까.

'같이 살래요' 오늘(21일) 저녁 7시 55분 KBS 2TV 11회 방송.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