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유병재의, 유병재를 위한, 유병재를 위한 코미디쇼가 온다.
유병재가 자신의 스탠드업 코미디쇼 'B의 농담'의 개최를 앞두고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재진과 만났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유병재를 비롯해 YG 스튜디오 코미디 정영준 팀장, '전지적 참견 시점'에 함께 출연하고 있는 '연예인 보다 더 연예인 같은 매니저' 유규선이 참석했다.
오는 2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리는 'B의 농담'은 지난 해 열린 '블랙코미디'에 이은 유병재의 두 번째 코미디쇼다. 보다 더 커진 공연 규모 뿐 아니라 19금 관람가의 기대에 만족할 수 있을 만한 더욱 거침없기 기발한 소재, 촌철살인의 어록들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이날 유병재는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매니저 유규선도 이번 공연 무대에 오르냐는 질문에 "규선이 형이 과거와 달리 위상도 달라지고 마음가짐과 씀씀이도 달라졌다. 매니저 오빠 보고싶다는 이야기도 많이 듣는데 이번 공연에서는 그 의견을 반영하지 않으려고 한다. 철저히 저만 하려고 한다. 제 쇼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유병재는 유규선의 인기에 따라 그가 연예계 데뷔를 노리는게 아니냐는 질문에 "규선이 형이 연예계 진출을 욕심 내는거 아니냐 셀럽병이 아니냐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안그래도 제가 형에게 얼마전에 물어봤다. 그런데 형에이 연예인 되고 싶은게 아니라 파워 인스타그래머가 되고 싶다고 하더라. 그 정도의 꿈이라면 내 커리어에 지장을 주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같이 가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이러한 질문에 이날 진행을 맡은 매니저 유규선도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이어 그는 "연예인에 대한 무게를 견딜 수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가장 가까운 사람이 연예계 활동을 하는데 사람을 웃기지만 뒤에서는 힘든 일이 많고 손해보는 것도 많다. 저는 그걸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저는 제작자와 유병재를 케어 하는 매니저로 남을 거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병재는 두번째 스탠드업 코미디쇼 'B의 농담'은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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