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정규직 일자리가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난 가운데, 가장 많은 일자리가 등록된 지역은 서울시 강남구로 나타났다.
19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 1분기 자사 플랫폼에 등록된 정규직 채용공고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1분기 정규직 일자리 공고수는 116만3000여건으로 지난해 1분기 111만4000여건보다 4.4%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작년보다 6.0% 증가한 47만530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31만7000여건 ▲인천 10만5000여건 ▲부산 4만2000여건 ▲대전 3만3000여건 ▲충남 3만2000여건 등의 순이었다.
시군구별는 서울 강남구(12만4000여건)가 전체의 10.7%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이어 ▲영등포구(8만2000여건) ▲구로구(7만7000여건) ▲중구(7만여건) 등 서울의 주요 구가 상위 1~10위에 모두 포함됐다.
지역별 일자리 증감에서는 광주광역시가 23.5%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인천시(20.1%), 세종시(13.0%)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반면 조선·철강 분야 경기 침체 등으로 경남도(-17.2%)와 울산시(-16.0%)의 일자리 감소가 두드러졌다. 충남 역시 -15.9%로 일자리가 크게 감소한 지역이었다.
기초자치단체별로는 경기 광명시의 정규직 채용공고가 59.0%나 늘어나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고, 경남 거제시는 무려 62.9%나 감소해 올들어 일자리 상황이 가장 좋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