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의 에이스 라이언 피어밴드가 홈런 2방을 맞았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2승째에 다가갔다.
피어밴드는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서 선발등판해 7이닝 동안 4안타 9탈삼진의 좋은 피칭을 했지만 투런 홈런 2개를 허용해 4실점(3자책)했다.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다행히 6회말 유한준의 스리런포와 박경수의 솔로포가 연달아 터져 5-4로 역전한 상태에서 교체돼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투구수는 104개
안타가 겨우 4개였고 삼진을 9개나 잡아낸 것으로도 그의 위력적인 피칭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장타력을 갖춘 SK의 화력에 아쉬움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1회초 1사후 2번 한동민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뒤 3번 최 정에게곧바로 좌월 투런포를 맞았다. 1B에서 1구째 142㎞의 직구가 가운데로 몰렸고, 최 정이 제대로 받아쳤다.
4번 로맥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5번 김동엽을 중견수 플라이, 6번 이재원을 2루수앞 땅볼로 처리해 첫 이닝을 마쳤다.
2회말엔 첫 타자인 7번 정의윤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포수 장성우가 너클볼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뒤로 빠뜨려 출루시켰으나 8번 나주환과 9번 김성현을 외야 플라이로 잡은 뒤 1번 노수광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3회초 다시 큰 것을 허용했다. 1사후 3번 최 정을 삼진으로 잡았는데 또 공이 뒤로 빠져 1사 1루. 홈런 1위 로맥에게 홈런을 맞았다. 초구 127㎞의 체인지업을 바깥쪽으로 던졌으나 조금 가운데로 오며 로맥의 밀어치기에 걸렸다. 우월 투런포. 홈런 2방에 4점을 내줬다.
이후 집중했다. 6회초까지 9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처리했다.
5-4로 역전한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피어밴드는 2사후 9번 김성현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1번 노수광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자신의 임무를 마무리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