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기름진 멜로' 사랑에 허기진 당신을 위한 '로코 드라마'가 온다.
5월 7일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극본 서숙향/연출 박선호/제작 SM C&C)가 서서히 베일을 벗고 있다. 앞서 먹음직스러운 중화요리 티저로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하고, 이준호-장혁-정려원의 환상의 로코 케미를 보여주며 기대를 높인 '기름진 멜로'. 이번에 공개된 티저 영상은 봄날과 가장 잘 어울리는 밝고 유쾌한 드라마의 색깔을 드러냈다.
티저 영상은 "봄이야. 봄이 왔어"라고 말하는 장혁(두칠성 역)의 나른한 대사로 시작된다. 장혁은 홀로 커피를 마시며 감성에 젖은 듯한 모습. 이어 벚꽃을 맞으며 봄을 느끼고 있는 정려원(단새우 역)이 등장한다. 기분이 좋은 듯 어깨를 들썩이는 정려원의 사랑스러운 애교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르르 녹인다.
화면이 전환되고, 범상치 않은 캐릭터의 중식당 셰프 이준호(서풍 역)가 등장한다. 한 손에는 다 낡은 황동 웍을, 한 손에는 국자를 들고 걸어가는 모습이 비장하게 느껴질 정도. 이어 "진짜 못 참겠다. 좀 해주시면 안돼요? 짜장면"이라고 말하는 정려원. "내가 만들어준다니까. 먹고 가요"라고 말하는 이준호의 모습은 짜장면으로 얽히게 될 이들의 인연을 예고하며 궁금증을 높였다.
30초의 짧은 영상에서도 돋보인 이준호, 장혁, 정려원의 매력은 웃음과 설렘을 동시에 선사했다. 짜장면 하나로 여심을 저격한 중식 셰프 이준호. 특히 온 몸에 붕대를 감은 채 짜장면을 먹는 장혁의 코믹 열연은 짧은 순간에도 빛이 났다. 정려원의 엉뚱하고 해맑은 모습은 극중 단새우의 골 때리는 매력을 짐작하게 했다. 여기에 "봄날 사랑에 허기진 당신을 위해", "우리가 준비한 뜨거운 연애담"이라는 카피는 심장을 간질간질하게 만들기도, 세 남녀가 펼칠 핫한 연애담을 기대하게 만들기도 했다. 티저 영상만으로도 유쾌하고 설레는 '기름진 멜로'. 2018년 5월의 봄날, 안방극장에 찾아올 '기름진 멜로'가 더욱 궁금하고 기다려진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는 달궈진 웍 안의 펄펄 끓는 기름보다 더 뜨거운 세 남녀의 연애담을 그린다. '파스타', '미스코리아', '질투의 화신' 등 참신하고 색다른 로맨틱 코미디를 집필한 서숙향 작가와 '수상한 파트너'로 신선한 연출을 보여준 박선호 감독이 의기투합해 기대를 높인다. '키스 먼저 할까요' 후속으로 5월 7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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