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은 5연승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SK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가진 KT전에서 13안타(4홈런)를 터뜨리면서 8대3으로 이겼다. 전날 홈런 4개를 터뜨리며 KT를 9대5로 제압했던 SK는 이날도 1회에만 홈런 두 방을 터뜨린데 이어 제이미 로맥의 시즌 10호포까지 묶어 일찌감치 점수차를 벌렸다. 이날 경기 전까 3경기서 2패를 기록했던 문승원은 7이닝을 6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SK는 이날 승리로 연승 행진을 5경기로 늘렸다.
힐만 감독은 경기 후 "오늘 문승원의 투구는 대단했다. 7이닝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 두 경기 연속 100개의 투구를 했다. 상대 투수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타선 덕에 초반부터 여유있는 경기를 펼쳤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우승한 프로농구 SK 나이츠의 소식에 대해선 "우승을 축하한다. 오늘 우승을 계기로 우리도 좋은 기운을 받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