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김태균 혼자 진행하는 '컬투쇼'가 방송됐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파워FM '컬투쇼'에서 정찬우는 "여러분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없는 상태다. 건강이 좋지 않다"면서 "방송을 내려올 것이다. 오늘부터 좀 쉬려고 한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정찬우는 "컬투쇼는 김태균과 제작진, 청취자들이 남아있기 때문에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항상 건강한 정찬우로 돌아오겠다. 감사하고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정찬우는 '두시탈출 컬투쇼'를 비롯해 KBS2TV '안녕하세요', SBS '영재발굴단' 등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한다. 소속사 컬투 엔터테인먼트는 "정찬우가 건강상의 이유로 모든 방송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한다"라며, 당뇨와 이명 및 조울 증상이 심각한 상태임을 전하기도.
이에 따라 '컬투쇼' 측은 멤버 교체 없이 김태균 DJ 자리를 이어가며 김태균이 돌아오길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16일 김태균 혼자 진행하는 '컬투쇼'가 방송됐다. 오프닝에서 김태균은 "누군가는 울고, 웃고, 가고, 오고 각자의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라며 "12년째 같이 ('컬투쇼'를) 같이 하던 찬우 형이 여러 사정으로 인해 당분간 잠정적인 휴식을 취한다. '컬투쇼'는 계속된다. 이 자리를 지키는 게 내 의무다. 잘 이끌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많은 청취자들과 방청객들은 정찬우의 건강과 빈자리를 위로하고 응원하는 메시지들로 넘쳐났다. 이에 김태균은 "여러분들의 응원 덕분에 힘을 낸다"라며 "찬우 형이 건강하게 돌아올 것이다"라고 답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