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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먼저' 정다빈-기도훈, 한밤중 한강데이트 '달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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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키스 먼저 할까요' 정다빈 곁에 기도훈이 있다.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에 어른들의 애틋한 사랑만 있는 것은 아니다. 사랑을 통해 더 성숙해지는 젊은이들도 있다. 이들의 풋풋한 사랑은 어른들의 그것과는 또 다른 위로와 설렘을 선사하며 '키스 먼저 할까요'를 다채롭게 만들고 있다. 손이든(정다빈 분)과 여하민(기도훈 분)의 이야기다.

천방지축 소녀 손이든은 아빠 손무한(감우성 분)에게 남은 시간이 길지 않다는 것을 전혀 알지 못한다. 그저 오랜 시간 떨어져 지낸 것도 모자라, 자신을 밀어내는 아빠에 대한 서운함과 사랑에 곁을 맴돌고 있을 뿐. 우연히 손무한 상황을 알게 된 여하민은 손이든이 안쓰럽고 안타까워 그녀를 챙겨주기 시작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손이든은 달라진 여하민 때문에 설레고 있다.

앞으로 손이든은 겪어야 할 아픔이 남아 있다. 아빠와 마음을 터놓고 다가서야 하고, 아빠의 상황을 알아야만 한다. 그런 그녀에게 햇살처럼 싱그러운 청년 여하민의 존재가 어떤 위로와 힘이 되어줄지 시청자들의 관심과 애정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4월 16일 '키스 먼저 할까요' 제작진이 다정하게 마주하고 있는 손이든, 여하민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눈이 정화될 만큼 두 사람 모습이 풋풋해서 한 번, 손이든 곁을 지켜주는 여하민의 마음이 든든해서 또 한 번 마음이 간다.

공개된 사진 속 손이든과 여하민은 어둠이 내린 밤 함께 한강을 찾은 모습이다. 유유히 흐르는 한강 옆 테이블에 마주 앉은 두 사람은 라면을 끓여 먹으며 다정하게 대화 중이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 여하민을 바라보는 손이든의 모습이 귀엽고 사랑스럽다. 그런 손이든을 다정하게 바라보는 여하민의 눈빛과 표정도 설렘을 선사한다. 손이든을 향한 여하민의 마음 변화도 예상할 수 있다.

이와 관련 '키스 먼저 할까요' 제작진은 "손이든, 여하민은 우리 드라마에서 다른 색깔의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남은 2주 동안 사랑을 통해 한층 성숙해지는 이들의 모습이, 특히 여하민으로 인해 달라질 손이든이 그려질 전망이다. 두 사람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손무한과 안순진(김선아 분)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다시 사랑하는 모습이 예고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 33~34회는 오늘(16일) 월요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