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지난 12일 오후 4시부터 장장 6시간 동안 SBS 파워FM '여기 콘서트'가 신촌 스타광장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작년 10월 강남역에서 시작해 2회째를 맞은 이번 콘서트는 '붐붐파워', '박소현의 러브게임', '이국주의 영스트리트' 순서로 이어졌다.
첫 주자로 나선 '붐붐파워'의 DJ 붐은 힘찬 노래와 댄스를 선보여 흥겨운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는 "봄에 어울리는 데이트 같은 음악을 들려주겠다"라며 일렉트릭 기타를 매고 무대위로 올라와 청취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으나, 과한 립싱크를 선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한편, DJ 붐을 응원하기 위해 래퍼 한해X넉살, 그리고 에이프릴이 축하 공연을 펼쳤고, 이날 '붐붐파워'는 검색어 1위를 장악하기도 했다.
오후 6시부터 8시까지는 파워FM 대표 장수 프로그램 '박소현의 러브게임'이 바통을 이어받아 즐거운 시간을 이어갔다. DJ 박소현과 함께 더블 DJ로 나선 가수 정진운은 본인의 신곡 '널 잊고 봄'을 감미롭게 소화해냄과 동시에 화려한 댄스도 선보여 '춤신춤왕'의 면모를 제대로 뽐냈다. 더불어 옥상달빛과 래퍼 키썸이 통통 튀는 무대를 선보여 퇴근길 청취자들의 고단한 하루를 위로했다.
이어 오후 8시부터는 DJ 이국주의 화려한 의상과 함께 '이국주의 영스트리트'가 시작을 알렸다. 여기에 신현희와 김루트, 나인뮤지스 경리, 가수 최낙타, 그리고 김윤상 아나운서가 함께하여 풍성한 무대를 꾸몄다. 특히 이들은 자신들의 애장품을 가져와 현장에서 재치 있는 문자를 보낸 청취자들에게 선물하였고, '청취자들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SBS 파워FM(107.7MHz) '여기 콘서트'는 연 2회 진행되며, 다음 콘서트는 10월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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