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지난 10일 고위험 임산부와 태아를 집중 관리하는 '고위험 임산부 집중치료실'을 개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고위험 임산부 집중치료실에서는 임산부와 태아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최신 의료기기를 도입해 전문적인 케어를 제공한다. 고위험 임산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돌발 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합병증과 조산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조산이 불가피한 경우라도 임신 주수를 최대한 연장하고, 출산 후에는 소아과 의료진과 함께 고위험 신생아를 집중치료 할 예정이다.
설현주 산부인과 교수는 "결혼과 출산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조산, 사산, 임신합병증 등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이 위협 받는 상황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집중치료실 개소를 통해 고위험 임산부와 태아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건강한 임신과 출산이 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